2018.03.20 화요일 비는 밤새도록 쉬지 않고 내렸습니다. 기온도 영상이었지만 추위를 느낄 정도였구요. 고맙게도 아침밥까지 주인내외와 함께 먹었습니다.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서 바깥주인은 목포로 볼 일을 보러 가기 위해 나보다 먼저 집을 나섰고, 나는 집안 청소를 거들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 길을 나섰습니다. .
08:48 어제는 어두워서 몰랐는데 이런 집에서 잤군요. 낡기는 했어도 꽤 넓직한 집입니다. .
저 조그만 쪽문으로 천사가 나타난 것이었구요.^^ 그때, 그 순간, 그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정말 크게 고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... 지금 생각해도 정말 고마운 일이었습니다. 대리삼거리라는 이곳은 복호선착장에서 불과 2km 남짓 떨어진 곳이었는데 , 어제밤에는 왜 그렇게 멀게 느껴졌는지... 아마도 어두운데다 비까지 내려서 마음이 급해서 그랬겠지요. .
09:04 다시 안좌도 복호선착장으로 왔습니다. 하의도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서요. 그런데 하의도로 가는 배편은 11:30...